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철없는 아버지가 가출만 하지 않았어도

철없는 아버지가 가출만 하지 않았어도......
신산자 노인과 사부는 지금 옆에서 정좌하고 앉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사부는 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방심하지 말고 집중하라 했다. 나도 정신을 집중하고 호흡을 가다듬어야 되는데....... 무감인을 처음 봐서 그런지 자꾸 딴 생각이 난다.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눈을 봤을 때 난 공포를 느꼈다. 마치 맑은 거울을 보는 듯 했다.
이제 일각 후면 진이 파괴된다. 점점 몸이 떨려온다. 무공을 익힌 후, 진정한 고수와 처음으로 겨루는 것이다.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1. 쾅!
마교의 삼인을 가로막던 마지막 돌이 구석으로 날아갔다. 단순하게 힘만으로 진법을 파괴하고도 힘들지 않은 듯 삼인은 이천운과 일행을 바라봤다. 이천운은 눈을 뜨고 있었기 때문에 삼인과 눈을 마주쳤다.

'젠장~! 저게 인간의 눈인가?'

이천운은 무감인의 눈을 보고 움찔했다. 그때 청노와 주만지도 눈을 떴다.

이렇게 단순무식하게 진을 파괴하다니...... 마뇌자라는 별호가 아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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