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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난 비단집 아들 장부귀라고 해
"난 비단집 아들 장부귀라고 해..... 만나서 반갑다."
평소 과묵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서 말도 잘 하지 않던 장부귀가 쑥스러워하는 소년들을 제치고 먼저 소개를 했다. 그러면서 맞은편에 앉아있던 붉은 비단옷의 소녀를 은근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난 대장간 아들 장거한이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 너희는 내가 지켜주마! 하하하하!"
뭘 지켜주겠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과격하기로 소문난 장거한이 주루가 떠나갈 듯 한 큰 목소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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